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AI) 한돌과의 최종 은퇴 대국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21일 이세돌의 고향인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NHN 바둑 AI 한돌과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최종 3국이 열렸다. 이세돌은 이날 대국에서 180수 만에 불계패했다.
1국에서 흑으로 2점을 먼저 놓는 접바둑으로 붙어 불계승한 이세돌은 2국에서 한돌과 호선으로 맞대결했으나 불계패했다.
치수가 다시 2점에 덤 7집반으로 조정된 이 날 최종 3국에서 이세돌은 심혈을 기울였으나 인공지능의 벽을 결국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