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국방부 “북한 습격 훈련 안했다”…추측 보도 주의 당부

韓·美 국방부 “북한 습격 훈련 안했다”…추측 보도 주의 당부

기사승인 2019-12-24 14:51:50

일부 국내 언론이 한국과 미국 특수부대의 공동훈련 사진을 ‘북한군 습격 훈련’이라고 분석한 것에 대해 국방부가 “훈련 성격을 잘못 이해한 보도”라고 밝혔다.

국방부 최현수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언론이) 훈련의 성격을 잘못 이해한 보도를 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다. 우리 국방부도 이와 같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속 훈련의 성격에 대해 국방부는 “대테러 훈련과 요인 구출 훈련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한미연합훈련은 (양측의) 조율 하에 연중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출연한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한국 언론 보도를 “터무니없고 위험하다”며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국방부가 북한군 습격 훈련을 진행했다거나, 우리 디지털 플랫폼에 이런 종류의 영상이 있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런 보도는 잘못됐을 뿐 아니라 무책임하고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6일 미국 국방부 홈페이지에는 군산 공군기지에서 진행된 한미 공동훈련 사진 12장이 공개됐다. 이를 두고 일부 국내 언론은 ‘북한군 습격 및 요인 생포 훈련’이라는 추측성 보도를 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해당 사진을 공개한 시점을 두고 ‘성탄 선물’을 예고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성주 인턴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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