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부산 kt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오리온과 kt는 28일 오후 3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다 긴 연패에 빠진 만큼 필승이 요구되는 한 판이다.
오리온은 현재 6연패에 빠져있다. 7승 18패로 리그 최하위다. 9위 창원 LG와도 1.5경기가 차이 나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kt와는 5.5경기 차로 벌어져있다.
kt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달 11월 24일 오리온 전부터 14일 창원 LG전까지 7연승을 내달렸으나 허훈의 부상 이후 최근 네 경기에서 연달아 패했다.
7위 서울 삼성(12승 14패)이 1경기 차로 추격 중이고 5위 인천 전자랜드(13승 12패)와는 0.5경기 차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연패를 빨리 끊어야 중위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두 팀은 1,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kt가 모두 90-87, 똑같은 점수로 이겼다.
오리오는 24일 조던 하워드를 내보내고 아드리안 유터를 영입하는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키 178.6cm의 단신 가드 하워드는 시즌 내내 골밑 부담을 가중시켰다. 오리온은 201cm 신장의 골밑 자원 유터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는 심산이다. 하지만 유터에 대한 서류 절차가 지연될 경우엔 kt전엔 하워드가 뛸 가능성도 있다.
kt는 이날 경기에서도 허훈의 결장할 것으로 보여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