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식.."헬로 캐나다, 봉쥬르"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식.."헬로 캐나다, 봉쥬르"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식.."헬로 캐나다, 봉쥬르"

기사승인 2019-12-28 08:26:55

류현진(32)이 새로운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식에 참석해 새출발 각오를 다졌다.

토론토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류현진 입단식을 열었다.

류현진은 "헬로 캐나다, 봉주르"라며 첫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토론토에 입단해 기쁘고, 토론토도 내 영입에 만족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입단식에는 샤파이로 사장과 애킨스 단장,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도 참석했다.

류현진은 애킨스 단장으로부터 유니폼과 모자를 받았다. 등번호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99번이다. 이로써 류현진은 2013년 미국 진출 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류현진은 "토론토는 무척 좋은 팀이다. 뛰어난 기량을 갖춘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계속 올라갈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2013년에 토론토에 한 차례 와봤다. 다시 와보니 도시가 무척 깔끔하고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토론토는 2019시즌이 끝난 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나를 첫 번째로 생각했다. 그래서 계약했다"고 계약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류현진은 또 "2013년에 왔을 때도 응원을 많이 받았다. 한인 팬들이 더 자주 경기장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는 토론토가 나의 팀이고, 로저스센터가 나의 홈구장이다. 우리 팀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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