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소도시 헤밋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두 딸과 이들을 구하려던 아버지가 함께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명의 자녀를 둔 이 아버지는 당초 집을 무사히 빠져나왔으나 4살과 12살짜리 딸을 구하기 위해 집으로 다시 들어갔다가 딸들과 함께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8살인 아들도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과 11살 딸, 아기는 무사히 대피했다.
화재가 난 아파트는 총 25가구에 약 40명이 사는 2층짜리 건물로 이날 화재로 주민들은 모두 대피했다. 화재는 아빠와 두 딸이 숨진 가족의 아파트에서 시작됐으며 수사 당국은 범죄에 의한 발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