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표착 '북한 배 추정' 목선서 시신 7구 발견

일본 표착 '북한 배 추정' 목선서 시신 7구 발견

기사승인 2019-12-29 04:00:00

일본 니가타(新潟)현 서쪽의 사도(佐渡) 섬에 떠밀려온 목선의 뱃머리 부분에서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7구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연합뉴스는 교도통신의 보도를 빌어 사도해상보안서(署) 소속 경찰관이 전날인 27일 오후 3시 45분쯤 사도 남부 해안을 순찰하던 중 뱃머리만 남은 목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경찰관은 발견 당시 날씨가 나쁜 상황이어서 이튿날인 이날 오전 뱃머리를 자세히 조사하던 중 시신 7구가 있음을 확인했다.

사도해상보안서는 시신의 백골화가 일부 진행돼 육안으로는 연령이나 성별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두 구의 시신은 머리 부분만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사도해상보안서는 길이 7.6m, 높이 2.25m, 폭 4.3m인 뱃머리 부분의 흰색 바탕에 붉은 페인트로 한글과 숫자가 적혀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북한 선박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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