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차영훈 PD “임상춘 작가와 세 번째 꿈꿀 것”

‘동백꽃 필 무렵’ 차영훈 PD “임상춘 작가와 세 번째 꿈꿀 것”

‘동백꽃 필 무렵’ 차영훈 PD “임상춘 작가와 세 번째 꿈꿀 것”

기사승인 2019-12-31 23:02:51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PD가 임상춘 작가의 작가상을 대리 수상했다.

‘동백꽃 필 무렵’의 대본을 집필한 임상춘 작가는 31일 서울 여의공원로 KBS홀에서 열린 ‘2019 KBS 연기대상’에서 작가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임상춘 작가 대신 무대에 오른 ‘동백꽃 필 무렵’의 연출자 차영훈 PD는 “임상춘 작가님과 이 작품을 시작하면서 소소하지만 선한 의지로 똘똘 뭉친 따뜻한 드라마를 만들자는 꿈을 꿨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 한번 하게 되고, 첫사랑이 떠오르고, 자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게 되는 드라마 만들자는 그 꿈을 어느 정도는 이룬 것 같다”고 감격에 찬 모습을 보였다.

이어 차 PD는 “촬영 현장도 꿈 같았다. 포항 구룡포와 보령의 바다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촬영했던 스태프들 및 6개월간 옹산 사람으로 살면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출연자들과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동백꽃 필 무렵’을 함께 했던 제작진 및 연기자들에게 수상의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임상춘 작가와 저는 세 번째 꿈을 꾸려 한다. 작가님은 지금까지처럼 조용히 ‘동백꽃 필 무렵’ 만큼이나 재미있는 작품을 오래 쓰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저 역시 ‘동백꽃 필 무렵’ 만큼 재미있는 작품을 연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대리 수상이라서 들뜨면 안 되는데 또 이런 무대에 언제 올라 오나 싶다”면서 “임상춘 작가님의 짝꿍과 제 짝꿍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지난달 21일 종영한 ‘동백꽃 필 무렵’은 최고 시청률 23.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