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에서 나오는 활성산소와 반응해 암세포를 죽이는 나노입자가 개발됐다.
전남대 의생명과학교실 박인규 교수 연구팀은 화순전남대병원 배우균 교수, 충남대 허강무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종양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에 분해되면서 암세포를 죽이는 '광역학 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나노입자는 활성산소에 반응해 종양에 선택적으로 다가가 항암제와 광역학 치료물질을 동반 방출해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 또 기존 항암 치료법에 약물·광역학 병합 치료도 가능해 기존 항암 치료 효과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방사선 치료기술, 면역 치료기술 등을 통합해 기존 치료법으로 완치가 어려운 난치 암의 근본적 치료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인용논문색인(SCI) 생체재료 분야에서 상위 1%에 속하는 'Biomaterials'(영향력지수 10.273)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