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공영노동조합, 이낙연 총리 ‘뉴스9’ 출연에 성명서 “홍보성 보도”

KBS공영노동조합, 이낙연 총리 ‘뉴스9’ 출연에 성명서 “홍보성 보도”

기사승인 2020-01-03 15:38:36

KBS공영노동조합이 이낙연 국무총리의 KBS ‘뉴스9’ 출연을 “일방적인 홍보성 보도”라고 비판했다.

KBS공영노동조합은 3일 성명문을 내고 “이낙연 총리가 전날 ‘뉴스9’에 뚜렷한 이슈도 없이 출연해 종로 출마 이야기부터 대선 지지도 1위 등의 주제를 무려 10분씩이나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이 총리가 여야의 극한 대치를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상처가 치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그것을 이른바 ‘비토크라시’라고 규정했다”며 “선거법 개정, 공수처 설치 등 위헌적 요소가 많은 법률을 날치기 통과한 것에 대한 반성이나 유감 등은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야당의 분풀이에만 초점을 맞춘 대담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가 KBS 메인 뉴스에 출연한 것은 국회 출마를 앞두고 홍보와 선거법 등을 날치기 통과한 것에 대한 여론호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노조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노골적인 특정인 편들기가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감을 표하며 “야당은 물론 범국민적인 차원의 모니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 이낙연 총리는 퇴임을 앞두고 뉴스9’에 출연해 여러 정치 현안에 관해 이야기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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