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지난 5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2초9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56초36으로 1위에 오른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56초59를 기록했지만 가스너 알렉산더(1분53초00)를 0.05초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윤성빈은 지난달 9일 1차 대회에서 7위에 올랐고, 같은 달 14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선 6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등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올 시즌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등 여전한 폼을 과시했다. 이날 우승한 윤성빈은 월드컵 시즌 랭킹을 6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김지수와 정승기가 각각 6와 9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선수들이 상위 10위 안에 3명이 진입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