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송하진 전북도지사 "2020년 힘찬 발걸음으로 전북대도약을 향해 나갈 것"...2020년 신년 기자회견

[신년인터뷰]송하진 전북도지사 "2020년 힘찬 발걸음으로 전북대도약을 향해 나갈 것"...2020년 신년 기자회견

기사승인 2020-01-06 13:55:49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020년, 힘찬 발걸음으로 전북대도약을 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6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 시켜왔다"며 "경제 체질 강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 자존 의식 고취 등 역량을 집중해 더욱 값진 성과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특히 "새만금 개발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국제공항 건설 확정 및 신항만 재정사업 전환 등 전북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토대를 확실히 다졌다"며 "2020년 웅비의 전북대도약 시대를 향한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내딛을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2020년 새해를 맞아 한마디.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복된 새해가 될 것이다. 지난 한해까지 비교적 전북 정책 흐름이 좋았다. 의지를 갖고 구상하고 만들었던 정책들이 대체로 좋은 희름을 통해 성과를 이뤄냈다. 정책 그 효과는 도민 여러분이 실생활에서 체감해야 비로소 완성된다. 도와 시군, 정치권, 유관기관이 소통하고 합심 협력해 정책 효과가 도민 여러분의 삶 구석구석에 스며들 수 있도록 치밀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흐름이라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어떤 것을 만들때는 결국 흐름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의미다. 맑은 하천의 물이 샛강을 통해 그리고 바다로 흘러간다. 샛강에서 대하에 이르기까지 순탄해야만 가능하다. 이런 측면에서 도에서 추진하는 정책이 이행도를 높이고 성과를 만들어 가는게 도정의 큰 흐름으로 볼수 있다. 현재 많은 좋은 정책들이 순탄하게 흐름대로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도 제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북대도약을 향해 수월하게 흘러갈때 진정한 대도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책 흐름 가운데 장애 요인도 있다.

▲맞다. 가장 큰 장애 요인은 정책을 만드는 정치다. 정치가 그 몫을 한다. 좋은 정치가 좋은 흐름을 만든다. 국회단계에서 좋은 정치가 만들어지면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정책이 만들어진다. 내년 전북발전을 위한 좋은 정치 구도가 형성되길 바란다. 

-역대 최대 규모인 7조 6,058억원 국가예산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신규사업 억제 기조와 국회 예결소위에 전북위원이 포함되지 못하는 등 매우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치밀한 대응으로 2년 연속 7조원 이상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와 정치권, 시군, 각 유관기관이 함께 힘을 모으고, 무엇보다도 도민여러분이 한마음으로 성원하고 지원해 주신 결과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한해 자강불식(自强不息 : 목표를 향해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자세로 '아름다운 산하, 웅비하는 생명의 삶터 천년전북'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 

-2020년 중점시책을 간단히 소개하면.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융복합 미래신산업, 여행체험 1번지 등 8대 역점시책과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전북 상생형 일자리 모델 성과 창출 등 10대 핵심프로젝트다. 제시한 목표들이 가시적이고 분명한 정책 효과를 나타내도록 도정에 집중하겠다. 

-농협대학과 카이스트 대학원 유치는 어떻게 진행되나.

▲공공기관 유치는 중요하다. 또 어떤 공공기관이 와야 된다는 등 배제할 필요도 없다. 확립된 정부 방침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당 차원에서 새로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된 흐름을 살펴봐야 한다. 선거전에 윤곽을 잡을 것이며 많은 소통 창구를 통해 준비해 나가겠다. 

-정책 사업에 대한 성과가 도민들의 피부에 와 닿아야 하는데.

▲행정에서의 정책은 목표달성이다. 때문에 정책이 추진되고 완성되었다해도 도민들이 사업마다 만족도를 느낄수 없기도 한다. 하지만 올해와 내년은 도민들이 피부에 와 닿도록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데 집중할 것이다. 

-군산조선소 문제해결은 아직이다. 복안은.

▲경제적, 사회적 어려운 환경을 겪었다. 지금도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조선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대체 사업쪽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결국은 조선소 부지 활용이 과제로 보인다. 예컨대 배의 종류가 다를뿐 군함 제작 등이 있다. 시기의 문제다. 조선 산업 재생 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탄소법은 무난하게 보이지만 공공의료법은 쉽지 않다. 

▲앞서 언급한대로 정책은 정치가 어떻게 모양새를 갖추고 가는지가 중요하다. 앞으로 좋은 정치가 형성 됐으면 한다. 좋은 정치가 문제를 풀게 될 것으로 본다. 내년 4월 이후 더 큰 희망을 갖도록 소망한다. 

-전북 주력사업이 일부 지자체에 몰려 있다. 반면에 동부권 지역은 부족하다. 

▲아픈 손가락이다. 그동안 동부권 특화발전에 노력 해왔다. 특별회계를 통해 지원해 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접 해당 지역에서 주력 사업들이 발굴 될때 좋은 성과가 나온다. 도에서도 노력하겠지만 해당 지자체에서도 좋은 정책을 발굴해 줬으면 한다. 좀 더 능동적이었으면 한다. 지방소멸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모두가 분발해야 된다. 도에서도 협력해 나가겠다. 

-이번 상반기 인사에서 여성 부단체장이 세명이나 됐는데. 의미를 갖고 인사를 냈나.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웃음). 사실 이번 부단체장은 상당히 의도적 인사였다. 남성 전유물이라는 풍토를 바꿔야 한다. 지금까지 여성 부단체장 인사는 얼마전 익산 부시장 딱 한번 있었다. 이번엔 부시장급 한명, 군단위 두명을 배치했다. 다 능력있는 간부다. 지금은 여성들의 능력이 대단하다. 지자체에 가서도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특히 현장에 직접 나가서 뛰어야 도에 돌아와서도 더 일을 잘할수 있다. 멋진 공직자가 되고 맡은바 역할을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 

-총선과 전북 현안 연계 계획은 뭔가.

▲총선과 관련해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중립이 필요하다. 어느 당 후보자가 됐든지 전북 현안과 미래를 이끌어갈 정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협조하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정치가 만들어질때 지역 사회도 좋은 정책이 만들어진다. 꼭 좋은 정치가 만들어지길 바란다. 

-마지막 한마디 해달라.

▲지난 2019년은 50년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구축 사업 예타 면제 등 각 분야에서 값지고 알찬 성과를 거뒀다. 2020년은 도민 여러분과 함께 획기적 전북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도정 전반에서 대도약을 일궈내겠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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