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그룹 빅뱅과 재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빅뱅이 4월 미국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하는데, 이런 사실을 YG가 발표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YG는 빅뱅 재계약과 관련한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은 세계 3대 음악 축제로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크고 하루 평균 관객이 7만8500명에 달한다”며 “빅뱅의 코첼라 페스티벌 출연은 해외 인지도와 음원 매출을 한 단계 높일 기회”라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또 “YG는 본업과 무관한 사업 부문들에서 적자가 컸으나 현재 방송 제작 부문과 외식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며 “적자가 감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YG는 올해 1월 아이콘, 2∼3월 블랙핑크의 컴백이 예정돼 있고 잠정 연기했던 신인 그룹 '트레저'의 데뷔도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