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어르신 복지증진 확대...384억 추진

순창군 어르신 복지증진 확대...384억 추진

기사승인 2020-01-17 16:10:28
황숙주 순창군수가 인계면에 위치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과 악수를 하고 있다.

전북 순창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돕기 위해 복지증진 시책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군은 올해 노인복지 예산으로 전년대비 36억원이 증가한 384억원을 편성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새해 1월부터 기존 노인돌봄기본 및 종합서비스사업이 통합돼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기존 안부확인·가사지원 위주 서비스에서 벗어나 개인욕구별 맞춤서비스를 1천400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은 지난해 동절기 4개월을 포함해 농사일이 바쁜 농번기에도 2개월을 더 확대해 일손 부족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줬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도 매월 20일씩 총 6개월을 운영해 노인들에게 점심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또 경로당 보수와 지원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난해 모든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보급은 물론 에어컨, 정수기 등 많은 비품을 지원했으며, 경로당 환경개선사업으로는 92곳의 경로당을 보수하여 편안한 쉼터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와 함께 군은 재가장기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요양보호사의 처우를 계속해서 지원한다. 

지난해 조례를 제정해 3개월 이상 근속하고 월 60시간 이상 근무자에 대해서는 매월 2만원씩 지급한 처우개선수당이 올해도 이어진다. 

또한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노인일자리 지원사업도 더욱 확대한다. 지역환경개선사업, 내고을안전지킴이 등 공익형 17개 사업, 쌈채소, 표고버섯 등 시장형사업단을 지난해보다 84명이 증가한 955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또 65세이상 소득하위 70% 이하인 노인에게 선정기준액을 완화해 단독가구는 월 최대 30만원, 부부가구는 월 최대 48만원까지 지급한다.

황숙주 군수는 “노인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하도록 어르신들의 생활안정과 다양한 일자리사업 지원으로 더욱 더 따뜻한 복지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순창=송미경 기자 s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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