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상반기 내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지하 집하장을 착공해 내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1∼7공구에는 현재 53.6㎞의 생활폐기물 지하수송관로와 7개 집하장이 설치돼 있다.
이 자동집하시설은 아파트 단지에서 배출한 하루 평균 35t의 쓰레기를 땅속에 묻힌 관로를 통해 집하장으로 모아 폐기물 처리시설로 보낸다.
당초 8공구 집하장도 다른 집하장처럼 지상에 건설될 예정이었지만 심한 악취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민 의견을 수용해 지하에 건설하기로 했다.
지하 집하장의 지상 공간에는 주민과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 공원과 공공편익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