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착한마을 주민들의 나눔이 선한 영향력”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사랑의열매 착한 마을'인 서울 구로구 개봉2동을 방문해 기부자들을 격려했다.
‘착한 마을’은 사랑의열매 개인 정기 기부프로그램인 ‘착한 가게’와 ‘착한 가정’에 가입한 기부자가 많은 마을이다.
착한 가게는 매월 3만원 이상 기부하는 사업장이고, 착한 가정은 매월 2만원 이상 기부하는 가정이다. 개봉2동에는 착한 가게 24곳과 착한 가정 8곳이 있다.
김 여사의 이날 방문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사랑의열매 예종석 회장,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팝페라 가수 임형주 씨와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수 설현 씨가 동행했다.
김 여사는 먼저 착한 가게에 가입한 한 어린이집을 방문해 일일 나눔교육강사로 나서서 어린이들에게 나눔을 소재로 한 동화를 들려줬다.
김 여사는 어린이들에게 사랑의열매 무늬가 들어간 장갑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후 착한 가게에 새로 가입한 카페를 찾아 '사랑의열매 착한 가게' 현판식을 하고 이 마을의 기부자들을 만나 간담회도 했다.
김 여사는 간담회에서 “국민 누구나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지만 ‘내가 기부하는 게 너무 적지 않나’ 해서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게 아니야’라는 생각을 퍼뜨려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곳 주민들의 나눔이 선한 영향력이고, 나누다 보면 내 한 몸이 편하지 않아도 함께한다는 자체가 따뜻한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설현 씨는 “힘든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어떻게 도울지 생각하다가 사랑의열매를 만나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선한 영향력을 펼쳐서 나눔을 더 알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