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자정께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서 온 한 여행객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진단을 내렸다.
현재 병원에 격리된 이 환자는 상태가 좋은 편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이 환자는 CDC의 확진이 내려지기 전까지 지역 보건 당국과 연락하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었다.
오렌지 카운티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접촉한 사람들을 상대로 감염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미국에서는 2명이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단을 받았다.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미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에 사는 30대 남성과 시카고에 거주하는 60세 여성이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