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종 코로나 감염 방지 총력전..공산당 중앙집권 강조

북한, 신종 코로나 감염 방지 총력전..공산당 중앙집권 강조

기사승인 2020-01-28 09:32:20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일명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막기 위한 긴급대책' 제목의 기사에서 "보건 부문에서 최근 국제 사회의 커다란 불안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증에 대한 예방 대책을 철저히 세우기 위한 긴급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보건성 일꾼들이 각 지역에 파견됐으며 "치료예방기관들에 위생선전 제강(강연자료)을 시급히 작성하여 내려보내 주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위생방역 부문의 일꾼들은 국경, 항만, 비행장들에서 위생검역 사업을 보다 철저히 짜고 들어 우리나라에 이 병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강도높이 세우고 있다"며 의심환자 발생을 대비한 격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습근평(시진핑) 주석 전염병 방역을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틀어쥘 데 대해 강조' 제목의 기사에서는 시 주석이 지난 25일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으로 인한 전염성 폐렴이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엄중한 형세 앞에서 반드시 당 중앙의 중앙집권적이고 통일적인 영도를 강화하여야 한다고 말하였다"고 전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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