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인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기사승인 2020-01-28 22:49:56

인천시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대책반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한다.

인천시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박남춘 인천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 10개 군·구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보건소와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20곳에 개인보호장비 보호복 4000, N95 마스크 24000, 일반 마스크 4만개를 긴급 지원했다.

인천시는 현재 확진환자 접촉자 10, 우한(武漢)시를 다녀온 후 2주 안에 폐렴 또는 의심증상이 나타난 의사환자와 유증상자 8, 보건소로 신고가 접수돼 질병관리본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10명 등 총 28명을 능동 감시하고 있다.

시는 가천대길병원·인하대병원·인천의료원 등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부족한 경우를 대비해 관내 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인 음압병상 133개를 관련 규정에 따라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어 역학조사 인력부족 등을 고려해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역학조사관을 지정하고 인천시 보건의료단체의 협조를 받아 추가인력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기침예절 지키기,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과 유증상자 발생 시 1339 또는 보건소로 반드시 신고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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