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78주째 PC방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피파온라인4'와 '배틀그라운드'가 2위를 두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국내 PC방 게임 사용시간 순위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배틀그라운드가 피파온라인4를 제끼고 2위로 반등했다.
지난 설 연휴 동안은 2위의 영예는 피파온라인4가 차지했다. 피파온라인4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게임 접속 시간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2020 설.확.행' 버닝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에 이벤트 시작과 동시에 이용자들의 집중을 받으면서 PC방 이용 시간은 전주 대비 83.98%가 올랐고 점유율은 순식간에 11%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설 연휴가 끝나자 피파온라인4의 점유율은 7.51%로 떨어진 반면 배틀그라운드가 점유율 9.39%를 기록하면서 치고 올라왔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22일 시즌6를 시작하면서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전장 '카라킨'을 선보였다. 카라킨은 북아프리카의 작은 섬(2x2)을 배경으로 한 전장으로 매치당 최대 64명이 플레이할 수 있으며 빠른 속도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PC방에서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에게 매주 또는 매일 달라지는 각종 '스킨' 200개를 제공하는 접속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시즌 초기화와 함께 '카라킨'의 등장으로 유저들의 걸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4위와 5위는 각각 '오버워치'(점유율 6.7%)와 '메이플스토리'(5.4%)가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