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쿠키뉴스]조병수 기자=강원 고성군이 지난해 사전 계약심사를 통해 9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고성군은 공사부문 107건에 8억원, 용역부문 53건에 8000만원, 물품부문 25건에 1000만원, 설계변경 부문 12건에 5000만원 등 모두 197건에 9억4000만원의 예산을 사전 계약심사로 아꼈다.
사전 계약심사는 공사의 경우 2억원 이상(단일공사 1억원 이상), 용역 5000만원 이상, 물품 제조·구매 2000만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 발주 전 원가 산정, 공법 선택, 설계변경 등의 적정성과 적법성을 미리 검토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과다한 예산집행을 막고 절감한 예산은 복지사업과 사회기반시설 조성 등에 재투자함으로써 재정 건전성을 높일 수 있다.
고성군은 지방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사전 계약심사를 시행한 결과 지난해까지 8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영광 고성군 기획감사실장은 “앞으로 계약심사 기준을 행정안전부 예규와 같은 수준으로 조정해 심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철저한 계약심사로 사업 품질향상은 물론 군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기하고 절감된 예산은 군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재투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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