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담배의 저가 판매로 미국 산업이 피해를 보는 것으로 판정했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는 반덤핑 조사를 계속하게 되며 예비 판정은 오는 10일경 나올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ITC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산 4급 담배(길이 7.0∼12.0cm, 지름 1.3cm 이하의 궐련형 담배)가 공정한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돼 미국 산업에 실질적인 위험이 될 합리적 징후가 있다고 최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담배 생산업체들로 구성된 '한국산 담배 반대 연합'의 지난해 12월 청원에 따른 것으로 2018년 미국의 한국산 담배 수입 규모는 7290만 달러(약 846억6천만원)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