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미국, 금주 내 중국에 전문가 파견

WHO·미국, 금주 내 중국에 전문가 파견

기사승인 2020-02-04 14:33:27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끄는 국제 전문가 팀이 이르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할 전망이다.

4일 로이터 통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WHO의 타릭 야사레비치 대변인은 "중국에 대한 국제 전문가들의 포괄적인 임무가 어쩌면 이번 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WHO가 주도하는 국제 기술팀"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파견되는 팀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 파견되는 팀은 역학이나 연구·개발 같은 분야의 전문가들로 꾸려지며, 중국 측 전문가들과 협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달 WHO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중국에 국제 전문가를 보내기로 중국과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지원 제안에 중국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고 알려진다.  SCMP에 따르면 주드 디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중국은 미국이 전문가 집단을 WHO 대표단에 포함시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중국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중국은 미국이 수차례 지원 의사를 밝힌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지원이 가능한 한 빨리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명은 "미국은 상황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하며, 중국을 존중하고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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