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들을 어떻게 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을까? 기자도 참고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 현황을 알려주는 각종 사이트를 정리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 전파 현황을 알려주는 가장 유명한 사이트로는 코로나맵과 코로나알리미를 들 수 있다. 코로나맵은 5일 2시 현재 확진자 18명, 유증상자 591명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최신 자료를 반영했다.
국내 확진자들의 지역별 분포 현황은 물론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점으로 이어서 보여준다. 방문하는 데 주의해야 할 장소를 지도상에서 직관적으로 한 눈에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코로나맵은 처음 확진자가 적었을 때만 해도 확진자 하나하나의 동선을 살펴보기 쉬운 이점이 있었다. 다만 점차로 확진자가 늘어나 화살표가 복잡해지면서 지도가 복잡해지는 상황이 발생, 화살표를 가리는 기능을 추가했다.
코로나알리미는 내 주변에서 신종 코로나를 진료할 수 있는 진료소 정보도 제공한다. 또 지금까지 알려진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그 확진자가 들린 내 주변 장소를 알려준다.
대학생들이 만든 코로나맵과 코로나알리미는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대학생인 이동훈씨가 자신의 개인 페이스북에 올린 코로나맵은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졌고, 고려대 학생들이 모여 만든 코로나알리미도 처음에 페이스북과 소셜네트워크 관계망을 통해 알음알음 알려졌다.
대한의사협회도 최근 신종 코로나 정보 알림 사이트이자 앱 '코로나팩트'를 공개했다. 코로나팩트는 의사들이 참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실시간 상황판을 운영하고, 질병관련 자료실에서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하고 실시간 진료처도 알려준다. 의사들이 운영한다는 점에서 신뢰성이 높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도 모바일로 접속할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아이콘을 누르면 발생 동향과 선별진료소, 보도자료, 해외여행자 안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 관련 데이터를 전하고 있는 컨트롤타워이고 질병 발생현황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다만 앞서 살펴본 앱들보다 직관적인 판단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국내뿐 아니라 국외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자를 볼 수 있는 맵도 있다. 우한바이러스는 신종 코로나의 국가별 감염 현황을 알려준다. 여기서는 한국의 확진자 수를 알려주고, 예방 수칙과 확진자 동선, 실시간 뉴스를 알려주고 있다. 각 나라에 커서를 갖다 대거나 스마트폰으로 터치하면 각 나라의 상황을 알 수 있다.
우한바이러스는 대한의사협회의 코로나팩트에도 참고로 링크돼 있을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초기부터 기민하게 대처해왔다. 우한바이러스의 개발자에 대한 설명글에는 해외에 거주 중인 카톡 이모티콘 작가인 둔딘과 스퀘어랩에서 카이트 서비스를 운영 중인 소저씨가 개발했다고 적혀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실시간 현황'이라는 맵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 미국, 태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확진자를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정보에 '저희는 평범한 열일곱 학생들'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보아 고등학생이 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의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CSSE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데이터를 이용해 우한 바이러스 전 세계 현황 모음(Wuhan coronavirus(n-CoV) Global Cases)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도 검색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