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T1이 개막전에서 담원 상대로 첫 승리를 따내며 스프링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5일 오후 5시에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개막전에서 T1은 담원을 상대로 마지막 세트를 따내며 2-1로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T1은 탑 '로치' 김강희, 정글 '커즈' 문우찬,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가 선발 출전했다.
담원은 탑 ‘너구리’ 장하권, 정글 ‘캐년’ 김건부, 미드 ‘쇼메이커’ 허수,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출전했다.
3세트에서 T1은 페이커 '트리스티나'를 탑으로, 로치 '세트'를 미드로 기용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서로 오브젝트를 나눠가지며 힘을 쌓았다. T1은 페이커 '트리스타나'가 커즈 '그라가스'의 도움으로 탑 다이브에 성공, 이득을 챙겼다. 담원은 뉴클리어 '아펠리오스'에게 힘을 실어주며 하체 성장을 노렸다.
경기 14분, T1은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하며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어 에포트 '블리츠크랭크'를 적극 활용하며 담원과의 격차를 서서히 벌렸다.
어느새 총 골드 격차는 T1이 7000골 가량 앞서기 시작했다. 담원은 버티며 너구리 '케일'이 16레벨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경기 30분, 담원에게 역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순간 화력으로 에포트를 잡아낸 담원은 바론을 차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은 T1의 타워를 파괴하며 골드 격차를 좁혀 나갔다.
장로 드래곤이 등장하자 양팀은 미드에서 대치했다. 이때 로치 '세트'가 담원 3명을 상대로 버텨내는 활약을 하며 T1이 대승, 장로와 바론 모두를 차지했다. T1은 기세를 몰아 담원의 중상단 억제기를 파괴하며 승기를 굳혔다.
담원은 본진 안에서 결사항전으로 수비했지만 T1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T1은 담원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를 매조지었다. 3세트 MVP는 페이커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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