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최고 대책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면역의 신 저자이자 차움 면역증강센터 조성훈 교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이이라면 모두 위험대상이 된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따라서 면역력 강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는 면역치료제 이스미젠과 같은 의약품 복용 등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 유지시키면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강한 면역체계를 통해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점막면역(mucosal immunity)체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점막면역은 외부로의 침입을 1차적으로 막아주는 최전방 군대의 역할을 하고 있고 대부분의 전염성 질환은 점막의 일차방어에서 끝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점막면역은 표면에 항원 특이적인 SIgA을 만들어 외부 병원성 미생물들의 침입을 효율적으로 막으므로 점막 면역을 강화하는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확진자 증가 등으로 인해 점막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우리 몸 면역세포의 80%가 점막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점막은 비강, 구강, 비뇨기, 생식기관, 소화관, 호흡기 등을 감싸고 있는 조직으로 외부로부터 침입한 병원균을 처음으로 접하고, 신체 조직을 보호한다고 조 교수는 덧붙였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 진료와 연구 활동하고 있는 일본 의진회 의료 법인 원장 및 중국 보아오 국제의료병원장인 오다 하루노리 박사도 “모든 질환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고 면역 역시 꾸준히 조절시켜서 인체의 방어막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다 하루노리 박사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무수히 많은 병원균들로부터 물리적인 일차 방어 체계의 역할을 하는 곳이 점막 면역”이라며 “바이러스 감염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꾸준한 점막면역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일본에서는 현재 면역치료가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강화하기 위한 치료법들도 개발되고 있다. 조성훈 교수와 오다 하루노리 박사는 “이 방법을 이용하는 약물로는 주요 호흡기 원인균 8종(폐구균, 황색포도상구균, 용혈성연쇄상구균, 카타르구균, 인플루엔자균, 녹색연쇄상구균, 페렴간균, 취비증균)의 항원을 얻어 광범위한 호흡기 병원균을 예방, 치료하는 ‘이스미젠 설하정’이 있다”며 “확산 일로에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개인 위생 관리 철저와 더불어 면역 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우리는 외부의 적으로부터 우리를 지켜내주는 면역계를 가지고 있다.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와 병원균이 침입구인 점막면에 우리의 최전방 방어막인 점막면역이 존재하고 이 점막면역은 항원에 특이적인 분비형 IgA의 반응이나 직접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세포장해성 T세포를 유도하여 바이러스를 파괴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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