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11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의 두번째 대선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전 시장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경선 초반전이 샌더스-부티지지간 '신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듯한 흐름이 연출되는 가운데 두 사람이 초반 2연전에서 1승씩 주고받았다.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3위로 치고 올라오며 뒷심을 발휘한 가운데 아이오와에서 4위로 체면을 구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5위로 한계단 더 추락했다.
미 CNN방송은 이날 오후 11시 20분께 샌더스 의원의 승리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무렵 90% 개표 결과, 샌더스 상원의원이 26.0%로 1위를 차지했고, 부티지지 전 시장이 24.4%로 그 뒤를 바짝 뒤쫓으며 박빙의 승부수가 펼쳐졌다.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19.8%로 3위를 차지했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9.3%로 4위에 그쳤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8.4%에 그쳐 5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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