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KB금융그룹과 산업은행 노동조합이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 노조 모두 최근 위원장·집행부 교체에 따라 이번 주총에서 노조추천이사제 추진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
KB금융 노조의 경우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주총 6주 전에 주주 제안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위원장·집행부 교체에 따라 그럴만한 여력이 없다는 것.
산은 노조 역시 이번 달 초 집행부가 교체된 만큼 아직까지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KB금융과 산은 노조는 집행부가 안착하는 데로 노조추천이사제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KB금융 노조는 다음 주총(11월)에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산은 노조는 3년 내 성과창출을 목표로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