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점포를 폐쇄하거나 긴급 방역에 나선 금융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지역 달성군지부와 두류지점, 성당지점, 칠성동지점 등 4곳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농협은행 측은 달선군지부에 근무하는 직원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점 폐쇄가 불가피했다는입장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임시 폐쇄한 지점의 확진자 밀접접촉자 등은 질병관리본부 통제하에 보건소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 격리 등의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구·경북지역 영업점에 마스크를 긴급 공급하고 대구 관내와 경북 남부지역 영업점에 긴급방역 소독을 실시하는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도 대구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자 대구 사옥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여기에 삼성화재의 대구 사옥 근무자 170여명, 삼성생명 대구중앙지역단 전체 인원은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다른 은행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 은행들도 긴급 방역을 실시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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