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 세계 여론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CNN은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외 집단 감염지로 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유람선과 함께 한국의 대구 신천지 교회를 꼽았다. 영국 BBC, 프랑스 AFP 통신도 대구가 “전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이날 ‘대구 아웃브레이크’(Outbreak·집단감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대구에서 확진자가 대거 속출했다고 보도했다. 신천지 신도가 군 복역 중인 20대 남성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키며 방역 체계에 혼란을 일으켰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BBC는 대구의 신천지 집회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의 기반이 됐다며 한국의 종교단체인 ‘신천지’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은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민간 의료기관 4곳(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 영남대병원, 계명대병원)을 추가로 지정하고 검체를 채취하는 인력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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