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사업 추진 박차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사업 추진 박차

기사승인 2020-02-24 10:51:41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인건비 지원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여성권익시설 등 국비시설과 노숙인재활센터 등 시비 시설 269690명의 근로자가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의 91% 수준의 임금을 보장받게 됐다.

인건비 지급기준이 없는 215곳 553명을 대상으로 시비 251200만원을 지원하고 시비시설 인건비 기준 대비 91% 수준의 호봉제를 마련했다.

임금 뿐 아니라 휴가, 휴직 사용이 어려웠던 열악한 근무환경도 대폭 개선된다.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종합건강검진비를 신설해 1인당 격년제로 20만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상해보험료 지원으로 상해사고로 인한 의료비용 등을 보장한다.

이어 올해부터 근로계약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주 40시간이상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에게까지 복지점수가 지원된다.

기존 국비 지원으로 돌봄서비스 종사자와 조리원 대상으로만 대체인력이 지원됐지만 올해부터 시비 13000만원을 투입해 전 직종을 대상으로 대체인력 지원을 시행한다.

또 시비 인건비를 지원하는 정규직 및 기간제 근로자와 시설장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지원 및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자녀가 있는 종사자에게 자녀돌봄 휴가를 도입한다.

시는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사회복지시설 종사사 인천형 단일임금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시는 20187월부터 교통·문화교육시설이 열악한 지역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특수지 근무수당을 지급했고 같은 해 11월 시설종사자의 처우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자문기구인 인천시 사회복지사처우개선위원회를 설치했다.

김성훈 인천시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처우개선사업을 추진해 양질의 사회복지 인력이 인천시로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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