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코로나19 피해 스포치산업계 지원…200억 특별융자 실시

문체부, 코로나19 피해 스포치산업계 지원…200억 특별융자 실시

기사승인 2020-02-26 10:10:04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스포츠산업 분야 지원을 위해 200억원의 특별 융자를 실시한다. 또 스포츠산업 기업들의 경영상 애로사항 해결과 지원을 위한 ‘코로나19 피해상담 통합창구’를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객 감소, 중국 수출 판로 중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포츠업계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200억원 특별융자 등 긴급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포츠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특별융자(운전자금)는 금리 1.5%, 융자 한도는 1억원에서 2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스포츠기업에 우선 배정된다. 대상 스포츠기업은 국민체육진흥법상 우수체육용구업체, 체육기설, 스포츠서비스업 등이다.

융자 대상과 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달 6일부터 스포츠산업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스포츠기업 직무실습(인턴십) 사업’과 ‘스포츠 선도기업 선정 사업’의 대상자를 피해 기업으로 우선 선발해 종사자들의 고용을 유지하고, 해외마케팅 등 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터십의 경우 인턴 1인당 월 125만원 최대 8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고, 스포츠 선도기업에 선정되면 매년 2억8000만원을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중국 등 기존 거래처가 막혀버린 기업들을 위해서는 올해 8월에 열리는 스포엑스(SPOEX) 수출상담회에서 피해 기업에 해외 구매자(바이어)를 우선 연결해 주고 상담 공간(부스) 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별 구체적인 신청자격과 지원 절차는 3월 이후 별도 공고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들이 애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피해상담 통합창구’를 개설한다. 통합창구에서는 문체부의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긴급경영안정자금(중소벤처기업부), 특별 금융지원(시중은행 등), 고용유지지원 신청금(고용노동부), 국세 신고‧납부기한 연장(국세청) 등 정부 부처의 각종 지원 사업에 대한 상담이 제공된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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