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흥행 비상… “개최식 가겠다” 9.2%”에 그쳐

도쿄 올림픽 흥행 비상… “개최식 가겠다” 9.2%”에 그쳐

도쿄 올림픽 흥행 비상… “개최식 가겠다” 9.2%”에 그쳐

기사승인 2020-02-26 10:53:18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2020 도쿄 올림픽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오는 7월 올림픽을 열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이와 별개로 흥행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지지통신이 최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2%만이 “도쿄 올림픽 개회식이나 폐회식, 경기장에 반드시 가고 싶다”고 답했다. 

“개회식, 폐회식 또는 경기장에 가능하면 가고 싶다”고 말한 27.4%를 합해도 올림픽 현장에 가고 싶다는 응답은 36.6%에 그쳤다. 코로나19가 중국과 한국, 일본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일본 시민들 사이에서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IOC와 올림픽조직위는 도쿄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계획이 없다고 못 박고 있다. 하지만 최근 최장수 IOC 위원 중 한 명인 딕 파운드(78) 위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IOC가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 취소를 택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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