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 대구 지역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첫번째 완치자가 나왔다.
대구시는 26일 오전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37번째 코로나19 환자인 47세 남성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이날 오후 2시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이달 18일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24일과 25일 연이어 음성이 나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았다.
추가 사망자도 1명 나왔다. 대구 지역에서 3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던 73세 남성 환자가 이날 새벽 1시 사망했다. 기저질환으로 당뇨와 고혈압 앓던 신천지 교인으로 계명대 동산병원서 치료 받던 사망했다.
김종연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해당 환자는 이달 14일 최초 근육통이 나타났으며 17일날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 23일 호흡곤란 증세로 동산병원에 이송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다. 24일 패혈성 쇼크가 발생한 이후 악화되어 오늘 새벽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지역 중증 환자는 경북대병원 2명, 동산의료원 1명으로 총 3명이다. 전날 경북대병원에 있는 중증환자로 보고됐던 3명 중 1명은 상태가 호전돼 기도삽관을 제거하고 경과관찰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9시 기준 대구지역 전체 확진자 677명이다. 이 중 368명이 일반 병원에 격리 입원조치됐으며, 309명은 입원 대기 상태다.
한편, 코로나 19 확진자의 퇴원 기준은 증상이 사라진 뒤 48시간 이후 24시간 간격으로 시행한 두 번의 진단검사에서 연이어 음성이 확인되는 것이다.
김 단장은 "두 번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질병관리본부가 확인하고 퇴원 지침을 전달한다. 다만 무증상에 대한 지침은 애매하다. 무증상 환자가 언제 퇴원할지는 추가로 질본에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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