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어색하네요.”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5라운드 정규리그 경기에서 로 패배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현대모비스는 6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가 3경기차로 벌어졌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외곽슛이 너무 들어가지 않았다. 브레이크만 끝나면 이렇다. 앞선에서 투맨게임에 대한 수비도 약했다. 너무 상대에 쉽게 허용했다. 전반적으로 경기내용이 좋지 않았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이)종현이가 생각보다 나빠 보이지 않아서 다행이다. 레지 윌리엄스는 한국 농구가 몸싸움이 많고 타이트하게 붙는 걸 느꼈을 것”이라며 “아직 정응이 잘 안 되는데, 실력이 있는 선수니깐 공을 쉽게 잡는 방법을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KB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너무 어색했다. 관중이 있는 게 나을 것 같다. 경기력에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선수가 아니라서 잘 모르는 부분도 있다”고 심정을 밝혔다.
또 유 감독은 이날 부진한 선수단에 대해 “리온 윌리엄스와 온과 함지훈이 같이 뛸 때 함지훈의 득점력도 아쉬다. 움직임이 나쁘니 득점이 나올 수 없었다. 전준범도 불필요한 동작이 많았다”고 혹평했다.
끝으로 이종현에 대해선 “그래도 자기 역할을 충실히 했다. 수비에서도 그렇다. 지역방어는 양쪽 날개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이 수비는 갖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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