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추성훈이 1988일 만에 종합격투기 승리를 거뒀다.
추성훈은 28일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원챔피언십 웰터급 셰리프 모하메드와 경기에서 1라운드 3분 5초만에 TKO승을 거뒀다.
모하메드는 이집트 종합격투기 대회 에볼루션 챔피언십 웰터급 챔피언 출신이다.
추성훈이 종합격투기에서 승리한 것은 2014년 9월 UFC 일본 사이타마 대회 이후 5년5개월만이다. 당시 추성훈은 아미르 사돌라(미국)를 상대해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이날 추성훈은 경기 초반 모하메드의 저돌적인 공격에 고전했으나 빈틈을 놓치지 않고 KO를 뺏어냈다.
추성훈의 펀치에 모하메드가 앞으로 고꾸라졌다. 1라운드가 시작된 뒤 3분5초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1975년생인 추성훈은 이제 은퇴해야 할 나이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받았지만, 이번 승리로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걸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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