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3.1운동 101주년이 되는 1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차이나 게이트’와 ‘나는 개인이오’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차이나게이트’와 ‘나는 개인이오'가 나란히 등장했다.
‘차이나게이트’는 처음 등장한곳은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와 엠펨코리아, MLB파크, 루리웹 등에 올라온 ‘조선족이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글이다.
해당 글에서는 “조선족들이 한국의 모든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며 “비밀로 하려다 진실을 모르고 평생 살아야 하는 한국인이 안쓰러워 밝힌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차이나게이트’를 주장하는 이들은 “청와대 홈페이지 중국발 트래픽이 폭증했다”며 “최근 7일간 청와대를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는 중국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계정이 ‘나는 개인이오’라는 한국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말을 하는 것을 두고 “북한과 중국인 공산당원이 당원으로 가입할 때 주로 개인 신분으로 가입하기 때문에 ‘개인이오’라고 사용하는 것"이라며 "중국 출신 사람들이 한국의 인터넷에서 댓글 조작을 하다가 '개인이오'라고 밝히면서 (중국)당국에 메시지를 보내고 당국의 이미지를 지키고 있다”고 해석했다.
따라서 해당 글을 올린 이들은 “투명한 대한민국을 위해 이제 우리 모두가 힘을 모을 때”라며 “중국의 여론강점기, 깨어있는 대한민국 국민의 힘으로 광복합시다”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3월 1일 오후 1시 ‘차이나게이트’, ‘나는 개인이오’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자고 제안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주장이 극우 세력이 주로 활동하는 ‘일간베스트’ 사이트의 한 누리꾼이 조작한 내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단순한 선동에 여론이 끌려가는 점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해당 주장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까지 등장했으며, 현재 국민청원에 올라온 글은 관리자의 검토에 따라 가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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