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발레단’ 나대한, ‘코로나19’ 자가격리 어기고 일본 여행

‘국립 발레단’ 나대한, ‘코로나19’ 자가격리 어기고 일본 여행

‘국립 발레단’ 나대한, ‘코로나19’ 자가격리 어기고 일본 여행

기사승인 2020-03-03 09:02:22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나대한이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중 여자 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온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국립발레단 측은 곧바로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진행했다. 이후 대구, 경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증가하자 발레단 측은 단원 전체에 2주간의 자가 격리를 결정했다.

이에 예정했던 여수와 전주에서의 공연도 취소하고 강수진 예술감독을 비롯해 130명의 임직원은 자택에 머물며 매일 발열, 인후통 여부 등을 보고했다. 하지만 나대한이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그가 자가격리를 어긴 사실이 확인됐다. 

2일 국립발레단 측은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현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이 자체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저희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현재 나대한의 SNS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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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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