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완주군 지역에 세워질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완주군 새마을부녀회(회장 강귀자)가 힘을 보탰다.
12일 완주군은 전날 새마을부녀회가 군청을 찾아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에 성금 4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지난 와일드푸드 축제 시 13개 읍면 부녀회에서 로컬음식마당 운영으로 얻은 수익금과 헌옷과 농약병을 수거해 판매한 리사이클링 사업의 수익금 일부다.
새마을부녀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립하기 위해 건립되는 뜻깊은 일에 동참하기로 결정하고, 전달한다는 뜻을 밝혔다. 강귀자 회장은 “같은 여성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우리의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할머니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소녀상 건립 때까지 회원들과 함께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 평화의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3월까지 단체의 릴레이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위원회에서 추천된 건립 후보지 삼례 책마을 인근, 봉동 둔산공원, 고산 미소시장 3곳에 대한 군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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