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대구시에서 신규 확진자 수보다 완치 퇴원 환자가 더 많은 '턴 오버'현상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61명, 퇴원 및 퇴소 환자는 50명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3일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말부터는 본격적으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완치돼 퇴원 또는 퇴소하는 환자가 많이 늘어나 턴오버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날 대비 61명 증가한 5928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2536명은 전국 63개 병원에 입원 중이고, 2441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중이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대기 중인 환자는 601명이다. 사망자는 1명 추가 돼 대구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총 47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완치 퇴원 환자는 병원 28명, 생활치료센터 22명으로 총 50명이다. 이날 18명이 생활치료센터를 퇴소할 예정이며, 336명의 환자가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진단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될 경우 완치 판정을 받고 자택으로 돌아가게 된다.
다만, 아직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당부도 나왔다. 권 시장은 "확진자 증가가 주춤하자 벌써부터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참으로 우려스런 일"이라며 "콜센터, 요양원 등 새로운 집단 감염의 위험과, 또 어제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했듯이, 세계적 대유형으로 접어든 추세를 감안한다면, 지금은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니라, 더욱 더 철저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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