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2019-2020시즌이 재개되지 않으면 5억달러(약 6000억원)에 이르는 손실이 우려된다는 예상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NBC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적으로 NBA는 정규리그 한 경기 입장 수입이 120만달러에 이른다"며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230 경기 가운데 259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이대로 시즌이 종료될 경우 3억달러의 입장 수입이 날아간다"고 보도했다.
NBC는 "입장 수입은 경기장마다 차이가 있지만 스몰 마켓 팀의 경우 한 경기에 50만달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같은 인기 팀은 350만달러에 이른다"며 "플레이오프는 경기당 평균 200만달러 수입이 예상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못할 경우 최근 10년간 평균 플레이오프 경기 수가 83경기 정도였으므로 총 1억6600만달러의 입장 수입 손실이 발생한다.
NBC는 "여기에 경기장에서 유니폼 및 구단 기념품 판매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더하고, 중계권 사와 풀어야 할 문제 등을 고려하면 총 5억달러 손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손실은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NBC는 "NBA 리그와 선수 노조 사이의 협약에는 전염병 등으로 인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할 경우 일부 급여 지급을 보류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며 "시즌 개막에 앞서 중국과 갈등으로 이미 금전적인 손해를 본 NBA 리그는 다음 시즌 샐러리캡 축소 등 전체적인 예산 규모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