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농협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추천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더불어 신규 사외이사와 농협은행장에 대한 후보 추천도 병행하게 된다.
농협금융은 차기 회장 추천을 오는 28일 김광수 현 회장의 임기 만료일 이전에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취임 이후 김 회장의 연임이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이 중앙회장이 범농협 대표들의 사표를 일괄 수리하며 교체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경영 안정성 확보를 위해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김 회장의 재임 기간중 실적이 견조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는 상황에서 CEO교체가 금융지주 경영에 악영향을 기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영향이다.
한편 농협금융 임추위는 같은날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군을 추릴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20일 나올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후보로는 이창호NH선물 대표, 손병환 농협금융 부사장, 오병관 전 NH농협손해보험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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