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스페셜위원회) 회장을 지낼 당시 지인 자녀를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민생경제연구소·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가 나 의원을 업무방해·배임·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지난 9일 나 의원이 2013년 11월께 스페셜위원회 국제업무 분야 공개채용을 진행하면서 지인 자녀 A씨를 부정 합격시켰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한 스페셜위원회가 공금으로 나 의원의 책 500권을 구입하고, 나 의원이 스페셜위원회 회장으로서 매달 40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받았다며 이를 배임·횡령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법인사무검사 결과 부동산(사옥) 임대수익, 선수이사 선임, 글로벌메신저 후보자 추천, 계약업무 등에서 부적정한 업무처리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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