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IBK투자증권은 차기 대표이사로 서병기 현 신영증권 IB(기업금융)부문 총괄부사장을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서 차기 대표는 이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그는 외환은행, 한국투자공사(KIC) 등을 거쳤고 신영증권에서 자산운용본부장, WM부문장(부사장) 등을 지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핵심 사업인 기업금융 분야의 전문성, 중소기업 특화증권사로서 정책금융 분야의 사명감 등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 서 대표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또 차기 대표 선정을 위해 헤드헌팅 회사를 통해 109명의 후보군을 살펴보고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내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대상자 면접과 평판 조회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거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김영규 대표 사퇴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IBK투자증권은 김영규 대표가 취임한 이후 2018년 영업이익 764억원, 순이익 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07%, 61.0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도 453억원의 순이익을 내 견조한 실적을 냈다. 실적을 중심하는 증권업계의 분위기로 봤을 때 김 사장의 사퇴는 예외적인 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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