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로나19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7일 밤(현지시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두 번째 코로나19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7∼10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12일 이뤄진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보건부 장관의 권고에 따라 이날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았다.
방미 일행 가운데 브라질 대통령실과 정부는 최소한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거나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이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검사 결과에 집중이 쏠렸다. 특히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지난 15일 벌어진 친정부 시위에 참여해 지지자들과 신체 접촉을 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CCTV 확인 결과 당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리아 대통령궁 앞에 나서 최소한 272명과 악수 등 접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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