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마스크 판매 5부제와 면마스크 긍정론 등으로 마스크 혼란이 진정되고 있다.
18일 현재 완주군 약국 판매 지원 사회복무요원 수는 6명으로 줄었다. 군은 애초 관내 11개 약국에 대한 약사회의 인력지원에 따라 사회복무요원 등을 모든 곳에 파견했지만 지금은 6명만 보내고 있다. 혼잡이 잦아지자 약국이 철수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약국에 파견된 사회복무요원들은 판매 일손이 가장 필요한 시간에 마스크 포장과 구매대기 번호표 배포, 질서 유지 등 역할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날마다 마스크 판매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데, 혼잡상황은 사라졌다"면서 "공적마스크 5부제가 정착되고 헝겊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 상황도 마찬가지다. 150여 약국이 있는 익산의 경우 공적 마스크 물량이 남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혼잡 상황이 없기 때문이다.
익산시는 약사회 협조를 얻어 당번 약국 25곳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판매를 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23곳에는 공무원 담당제를 적용, 판매 지원에 나서는 등 시민들이 공적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일부터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수급 불안정 대책으로 마스크 5부제를 내놨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이면 월요일, 2와 7이면 화요일, 3과 8이면 수요일, 4와 9이면 목요일, 5와 0이면 금요일에만 마스크를 살 수 있다. 만약 주중에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했다면 주말·휴일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구입할 수 있으며, 이때는 5부제 예외가 적용된다.
한편, 18일 현재 전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확진자가 발생해 9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5명은 이미 격리해제됐다. 전국적으로는 8천413명이 누적 확진환자이고 1천540명은 격리해제됐으며 8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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