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마침내 '오버워치' 32번째 영웅에 대한 단서가 포착됐다.
지난 17일 오버워치 공식 트위터에 '미나 랴오' 박사의 개인 기록 페이지가 공개됐다. 랴오 박사는 오버워치의 6번째 창립 멤버로 알려져 있지만 베일에 쌓여있는 인물이다.
게시물에서 랴오 박사는 "오랜 시간 끝에 내가 정말로 원하던 연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아테나 프로토타입의 성공적인 성과로 잭은 내 새로운 프로젝트를 마침내 승인해줬다"며 "왜 인공 지능 또한 하나의 생명이란 것을 인정하지 않는 걸까? 이 프로젝트가 전환점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랴오 박사가 '아테나 프로토타입'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인공지능(AI)을 연구하는 캐릭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테나는 오버워치 내에서 등장하는 AI로 '윈스턴'의 실험을 종종 도와주기도 한다. 특히 게임 내 아나운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맵을 선택시나 게임 종료 시 아테나의 목소리를 확인 할 수 있다.
이어 18일 오버워치 공식 트위터에 오디오 형식의 게시물이 추가됐다. 오디오에는 랴오 박사로 추측되는 인물이 다급한 목소리로 "다들 물러나세요! 엎드려요! 엎드리세요!"라는 외침과 함께 폭발 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팬들은 이 단서들을 통해 2018년에 최초 공개됐던 인공지능 로봇 '에코'가 신규 영웅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랴오 박사 본인이 신규 영웅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올해 초 오버워치의 메인 작가 마이클 추는 개인 트위터에서 랴오 박사는 "여전히 중요한 인물"이라며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