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美 대학들 졸업식 줄줄이 취소·연기

‘코로나19 확산’ 美 대학들 졸업식 줄줄이 취소·연기

기사승인 2020-03-20 10:13:48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미국의 대학들이 졸업식을 취소 및 연기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대학 졸업식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고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로 대규모 행사나 모임이 금지되고, 대학들도 문을 닫으면서 5∼6월 대학 졸업 시즌 자체가 통째로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대학(UC) 계열 캠퍼스 9곳 가운데 2곳이 벌써 6월 졸업식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6월 12일 졸업식을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했고, 어바인 캘리포니아대(UC Irvine)도 야외 졸업식을 대신할 다른 방법을 찾기로 결정했다.

이에 실망한 학생들은 졸업식 취소를 반대하는 청원을 벌였다. 

UCLA의 한 학생은 LA타임스에 “공중 보건과 공공의 안전을 위해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는 하지만, 졸업식은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중의 하나”라며 “혼란스럽고 화가 난다”고 전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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