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미국 근로자 가운데 코로나19를 피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이며, 인종별 격차도 두드러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 소재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구소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잘못된 정보가 많다”며 “재택근무자는 노동 인구의 아주 작은 부분이고, 대부분의 사람은 재택근무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미국 노동통계국의 자료를 토대로 미국 전체 근로자 가운데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비율은 30%에도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재택근무가 가능한 근로자를 인종 별로 따졌을 때 아시아 노동자는 37%로 가장 높았고, 백인 근로자는 29.9%였다. 반면 흑인과 히스패닉 근로자의 재택근무 가능 비율은 각각 19.7%와 16.2%였다.
또한 근로자 소득별로 4단계로 나눴을 때 최상위 소득 근로자의 61.5%는 원격근무가 가능했지만, 최하위 소득 근로자 가운데 원격근무가 가능한 비율은 9.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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