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마크로젠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223억 원, 영업이익 7억 원, 당기순손실 134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9년 매출액은 12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1128억 원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억 원으로 전년 동기 9억 원 대비 22%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7억 원 대비 884% 감소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019년 매출액은 9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873억 원 대비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36억 원 대비 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38억 원 대비 154% 증가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이 증대한 배경에는 연구자 대상 유전체 분석 사업의 꾸준한 성장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본사 및 일본법인의 리서치 시퀀싱 사업은 매 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 상반기부터 미주법인 소마젠(Psomagen)을 거점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 및 DTC(Direct to Consumer, 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검사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크로젠 양갑석 대표는 “2019년은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업에의 공격적 투자 및 자산인수를 비롯해 고객 접근성이 우수한 강남 사옥 매입 등 B2C 사업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소마젠의 코스닥 상장을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 차별화를 무기로 사업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크로젠은 19일 장 마감 후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2019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으나,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거래소 세부규정에 의해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됐으나, 이는 전기 재무제표 중 일부 오류 수정에 따른 재무제표 재작성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주식 거래에는 특별한 제재는 없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당사는 내부회계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컨설팅을 받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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