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해외유입 사례가 늘고 있다.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8961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입국 과정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44명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규확진자 64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14건(21.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 6명 ▲미주 8명 등이었다. 내국인 13명, 외국인은 1명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은 22일부터 유럽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 시행 첫날 유럽발 입국자수는 1442명이었다. 이 중 유증상자 152명은 공항 격리시설에서 격리 및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참고로 유럽발 항공편 6편에서 내국인 1221명, 외국인 103명 등 총 1324명이 입국했다. 내국인 비율은 92.2%로 높았다.
입국자 중 무증상자 1290명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하여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중 6명은 어제 19시에 음성판정을 받아 귀가했다. 전체 검사 결과는 집계 중에 있으며, 음성판정을 받으면 자가격리와 능동감시에 들어가게 된다. 확진자 중 경증인 경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 중증확진자는 병원으로 응급이송된다.
국내 거주지가 있는 내국인 및 장기체류 외국인은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지방자치단체에서 14일간 자가격리자로 관리를 받게 되면, 비즈니스 목적 등으로 입국한 단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강화된 능동감시가 이뤄진다. 아울러 모든 입국자에 관한 해외여행력 정보는 DUR/ITS,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에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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